(사진= 한서희 SNS)

[한국금융경제신문 김선혜 기자] 한서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페미니즘 집회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집회 이전 한서희의 코르셋 관련 발언이 회자된 것.

한서희는 지난 4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할 가방 이미지를 공개해 갑론을박을 불러온 바 있다. 

해당 가방에는 '소녀들은 뭐든지 할 수 있다(Girls can do anything)'란 문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담배를 손에 들고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여성의 이미지가 프린트되어 있었던 것.

이는 긴 머리카락은 여성의 해방성에 어긋나는 이미지라는 비난을 받았다.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는 행위나 화장하는 것은 페미니즘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으며 이는 여성 억압의 상징인 코르셋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주장.

이에 한서희는 "코르셋을 인지하고 또 지양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모든 페미니스트들이 반삭과 노메이크업으로 다녀야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후 한서희는 이번 집회의 바탕이 된 '혜화역 집회'를 앞두고 다시 페미니즘을 언급했다.

한서희는 "저보다 더 열심히 페미활동을 하시는 분들께 저의 무지하고 부족한 발언으로 인해 그 분들의 행보에 민폐를 끼칠까봐 염려스러워서 당분간 페미 발언을 안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일이 집회 당일인데 화력이 너무 약한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실례를 무릅쓰고 업로드한다"며 시위 관련 포스터 이미지를 업로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번 집회를 두고 다양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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