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진자료)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SBS 탐사프로그램이 보물선 발굴 미스터리의 주인공 그 남자를 추적하는 가운데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꾼 조희팔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탐사 프로그램은 보물선 발굴에 대한 미스터리와 그 중심에 서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그 남자의 실체를 파헤친다. 이와 관련해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꾼으로 평가받는 조희팔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동해 바다에서 침몰된 러시아 군함을 발굴했다는 기업이 화제가 됐다. 또한 이 기업은 침몰된 군함에 금괴가 수백톤이 있다며 투자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광고했다.

당시 수많은 언론이 이 사실을 대거 보도했다. 하지만 보물선의 존재를 주장한 기업의 회장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이날 방송되는 SBS 탐사프로그램에서는 제보자들의 제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보물선에 대한 미스터리는 과거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 피해 사건인 조희팔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조희팔은 4만명의 피해자를 남겼고, 피해액이 4조원에 육박하는 최악의 사기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는 중국에서 사망했고, 그의 시신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SBS 프로그램에서는 그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희팔은 교묘한 술수로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자금을 모았고, 그 돈을 날려버렸다.

여전히 조희팔의 죽음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보물선에 대한 의혹이 기업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실일지 아니면 제2의 조희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건인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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