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한국금융경제신문 김선헤 기자] 빨간 자동차 연쇄 납치 사건이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11일 대입을 앞둔 여성의 변사 사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거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바 있는 '우물 속 여인-빨간 자동차 연쇄 납치 미스터리'사건이 유사성으로 재조명 된 것.

과거 방송된 모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는 2006년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 유서 깊은 우물에서 발생한 '우물 속 여인' 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지난 2006년 강원도의 한 시골 마을에 있는 오래된 우물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우물은 마을에서 신성시하던 곳으로 긴 머리를 풀어헤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

우물 속 여인은 26살 학습지 교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 원인은 질식사였으며, 당시 시신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였다. 실종자 친구는 "헤어진 남자친구와 안 좋은 일이 있어 울었다"고 설명했으며, 또 다른 지인은 "헤어진 남자친구가 장례식장에 와서 웃었다"라고 증언했으나, 남자친구는 알리바이가 성립돼 용의자 선상에서 빠지게 됐다. 

이 사건 직후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두 번의 사건이 더 있었다. 특히 이 사건과 빨간 자동차 미스테리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면서 같은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주부가 자신이 몰던 승용차와 함께 낯선 남자에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돌아왔다는 사건이었다. 또 다른 사건은 젊은 주부가 자동차에서 전화를 하고 있던 사이 한 남자라 달려들어 납치를 시도하려했던 것.

여기서 첫 번째 공통점이 발견됐다. 바로 세 사건 모두 빨간색 자동차를 노렸다는 점이었다. 주민들은 "혼자 있는 여성 운전자를 노린 수법이었다. 학습지 여교사 실종사건이 일어난 그 무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한동안 이 동네에는 빨간 우산도 쓰면 안 된다는 괴담이 돌아 공포감을 높였다는 후문.

한편 누리꾼들은 미제 사건들의 진범이 꼭 잡히기 바란다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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