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핫이슈에 등극한 터키 환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터키 환율'이 오른 가운데 이날 다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터키 리라와 환율이 전날보다 8.64원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금액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166.36원이다.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외채를 갖고 있을 경우 부담은 커진다. 반면 수출에 있어서는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게 된다.

외국인 입장에서 터키에서 수입된 물건을 구매하거나 터키를 여행하는데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터키 리라 화폐를 갖고 있으면 불리할 수 있다.

터키 정부는 세계 언론들이 말하는 경제 위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발표했다. 터키 은행은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의 환율은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터키는 서구 세계 특히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터키 에르도안 정권은 이란에 대한 제재에 불참하고 있으며, 러시아 미사일 도입, 시리아 사태에 있어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이다.

터키와 미국의 갈등은 대한민국에도 긍정적이지는 않다. 미국은 우리의 절대우방이며, 터키 또한 우리와는 형제국과 같은 관계다. 미국과 터키가 직접적으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물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국내에서 위기를 맞은 정치적 입지를 반전시키려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 당연히 대한민국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터키 또한 한국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협력이 필요한만큼 한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런 터키의 낮은 환율을 이용한 경제 협력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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