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오는 15일 광복 73주년을 맞아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남한산성 문무과 별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에서 진행되는 ‘남한산성 문무과 별시’는 활쏘기와 무예 겨루기 등 무과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한산성 문무과 별시’는 조선후기 국왕의 남한산성 행차 시 치러졌던 과거시험을 오늘날 상황에 맞게 재조명해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11월까지 문과시험 4회(9.9/ 10.17/ 10.24/ 11.4), 무과시험 4회(8.15/ 9.8/ 10.10/ 10.20)가 각각 진행된다.

문과시험의 경우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내가 꿈꾸는 평화의 모습 적기(초등생) △한반도 통일 기원 포스터 그리기 △통일 글짓기(중고생)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 △내가 꿈꾸는 한반도 평화의 시대 글짓기(일반) 등으로 구분하고, 무과시험은 평화 활쏘기와 서바이벌 게임으로 구성됐다.

또한 매 행사 직전에는 ‘남한산성 평화를 만들다’라는 연극이 펼쳐지고 대회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가지 체험학습도 열린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정조가 남한산성 행차 때 과거시험을 치러 문과에서 3명, 무과에서 15명을 선발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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