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다.

[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현대차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오는 9월 1일부터 확대 개편한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현대차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를 요청하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무료(연 4회)로 충전을 해주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2016년 제주도에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확대 개편한 충전 서비스는 전기차 운행 데이터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서비스 호출 기능을 강화했으며 충전 대기 시간 동안 고객을 위한 경·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의 현재 주행 가능 거리와 가까운 충전소의 거리도 실시간으로 비교해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충전이 진행하는 동안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충전, 보조배터리 충전 등 차량 점검 서비스까지 지원된다.

충전 차량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수요를 분석해 재배치했으며 코나 일렉트릭 40대가 추가 투입됐다. 더불어 충전 컨버터의 효율화로 시간도 기존 22분에서 13분으로 단축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의 확대 개편을 통해 고객 맞춤형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특화 서비스로 발전시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차량 위치와 도착 예상 시간만 제공됐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실시간 출동 정보 및 차량 번호 및 출동 요원 연락처 등을 추가로 제공받아 볼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