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화훼 분화국화 신품종 확대보급을 위한 현장평가를 지난 6일 용인 남사면에서 개최했다.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은 최근에 육성된 품종이나 개발단계에 있는 예비품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농가현장에서 재배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재배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선호하는 품종을 국내에 확대보급 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평가에서는 지난해 육성된 ‘마이엘프’ 품종과 함께 총 5종의 꽃을 선보였다. 이날 실증품종은 대체적으로 고온 적응력이 높은 장점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개화를 시키려면 7~8월의 고온을 견뎌야 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폭염을 기록한 최악의 재배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증품종은 가지가 잘 발생하고 꽃수가 많았으며 해충 등의 피해가 적었다.

현장평가결과 선호도가 높은 계통은 가을 개화작형에서 재배특성과 특성발현 안정성을 확인한 후 품종 보호출원하고, 기존의 품종과 함께 농가에 본격적인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기원 박인태 연구개발국장은 “앞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 추세에 안정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환경적응성 분화국화 품종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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