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를 수주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현대로템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후차량을 대체할 신규 전동차를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부산교통공사가 발주한 부산 1호선 전동차 48량 사업을 수주했으며 금액은 약 556억원이다. 전동차는 창원공장에서 생산돼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차량 납품이 완료되며 총연장 40.48km의 노포역~다대포해수욕장역 부산 1호선 전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전동차 48량은 8량 1편성의 총 6개 편성으로 구성되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다. 승객 편의를 위한 공기정화장치를 도입했으며 조도제어장치도 탑재해 차량 외부 밝기에 따라 객실 내 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철도안전법 충돌 기준을 적용해 정전으로 전기가 끊겨도 차량 내부의 배터리를 활용한 비상방송이 가능하다. 차량 고장 내역을 저장하는 별도의 블랙박스도 장착해 사고 시 운행 및 고장기록을 분석을 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13년과 2016년 수주한 부산 1호선 전동차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원활히 수행할 것”이라며 “승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전동차를 납품해 부산 1호선의 노후차량이 안정적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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