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점프 엘리베이터를 수주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최초로 점프 엘리베이터를 수주했다.

첫 점프 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이 인천시 송도동에 설치 중인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8개동, 2784세대 현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총 72대의 승강기를 수주하며 이 중 9대를 점프 엘리베이터로 설치한다.

점프 엘리베이터는 공사 초기에 설치해 골조가 상승함에 따라 기계실도 상부로 이동시키는 공법이다. 골조 공정 중에도 엘리베이터를 인력 및 자재 운송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공사 완료 후에는 승객용으로 전환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호이스트와 달리 내부 승강로에 설치하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운행이 가능하다”며 “2~3개월의 공사기간 단축과 함께 건축비도 절감된다”고 밝혔다.

한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현재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019년 1월 점프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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