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

[한국금융경제신문 홍종표 기자] 안양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3년 만에 발생하고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만안·동안보건소장을 반장으로 2개반 8개팀 총 50명의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했다.

확진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동승한 안양시 일상접촉자 4명에 대해 지난 9일부터 1:1전담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하루 2차례 이상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비상키트(체온계, 마스크, 손세정제, 관리 안내문 등)를 배부했다.

또한 관내 한림대학교병원, 안양샘병원 2개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병원 감염관리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의약단체와 긴밀한 예방 대응 체계를 구축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중동 방문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주시고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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