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교육정책의 변화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영어교육 시장과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 영어가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입식을 탈피하고 경험과 맥락을 통한 영어 교육 시스템이 여러 영어유치원과 어학원 등에 마련되고 있다. 더불어 퀄리티 높은 영어교육과 함께 아이들이 전인격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받으려는 부모의 욕구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일산 파주 지역에 위치한 홉스쿨어학원은 B.I.G. 교육철학을 실천, 전인격적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유아교육기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아를 실현하는 기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연령별 통합 수업을 진행해 학부모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영어유치원이나 어학원의 한계를 넘는 유아교육기관을 꿈꾸는 파주 홉스쿨어학원에서 나자경 원장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 파주 일산 홉스쿨어학원 나자경 원장

홉스쿨어학원의 교육에는 B.I.G. 교육철학이 담겨 있다고 들었다. 
- 홉스쿨어학원의 B.I.G.교육철학은 Balanced Personality(조화로운 인격), Integrated Knowledge(통합적 지식), Global Leadership(글로벌 리더십)을 의미한다. 미래사회는 다양한 능력이 조화롭게 발달된 전인격적 인재를 필요로 한다. 전인격적 성장을 위해선 유아기에 놓치지 않아야 하는 중요한 역량들이 있다. 홉스쿨어학원은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통해 ‘Balanced Personality(조화로운 인격)’을 갖춘 아이들로 키우는 교육을 지향한다. 

또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원하는 아이들에겐 경험을 넓히고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체계적인 교육 활동들이 사고를 확산시키고 다른 영역의 것들을 연결하는 창의성을 키운다. 따라서 홉스쿨어학원은 연령 발달을 고려한 통합적 활동을 통해 ‘Integrated Knowledge(통합적 지식)’을 확장하는 교육을 실천한다. 

리더십은 주변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통해 다양성을 포용하고 협력하는 자세에서 길러진다. 홉스쿨어학원은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며 타인의 언어, 문화, 환경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교육을 제공한다.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탐색하는 습관,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 주도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Global Leadership(글로벌 리더십)'을 키워내기 때문이다.

사진 - 파주 일산 홉스쿨어학원 외부 전경

유아기 발달에 필요한 인지적 능력과 비인지적 능력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커리큘럼을 진행 중이라던데.
- 홉스쿨어학원은 단순 어학원이나 영어유치원을 넘어 유아교육기관이라는 정체성을 가져가고자 노력 중이다. 유아기는 언어능력, 사고력 등 인지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공감능력, 소통능력, 자존감, 배려, 협력 등의 비인지적인 역량들이 더욱 중요하며 가장 많이 발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많은 영어유치원이나 어학원들은 언어영역별 텍스트북 진도를 중심으로 교과과정이 이뤄져 비인지적인 영역이 들어갈 틈이 많지가 않다. 그러다 보니 유아발달 시기에 가져가야 할 역량을 놓치고 만다. 또한 언어는 사회성과 창조성을 가지기 때문에 다양한 맥락을 제공하는 환경 그리고 타인과의 다양한 상호작용 안에서 학습될 때 효율성이 높다. 따라서 홉스쿨어학원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영역별 스킬학습은 물론, 유아기 발달에 필요한 인지적 능력과 비인지적 능력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연령별 통합 수업이 병행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사진 - 파주 일산 홉스쿨어학원 수업 모습

그렇다면 현재 진행 중인 연령별 통합 수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 통합수업은 연령의 발달 특징을 고려해 단계별로 이뤄진다. 5세는 ‘정서지능 통합수업’이 이뤄지며, 주제 중심의 다양한 연계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6세는 도서를 중심으로 언어, 신체, 탐구, 표현 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융합적으로 연계해 사고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문학접근 통합수업’을 진행한다. 7세는 한 달에 하나의 주제를 심도 있게 접근하는 ‘프로젝트 통합수업’을 진행해 주변 현상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탐색하며 사고하는 자세를 기르도록 이끈다.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각 반별로 실력과 신분이 검증된 북미권 원어민 교사, 영어와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이중 언어 교사, 영·유아 교육과정을 수료한 유아교사까지 3명의 전담교사가 배정된다. 연령과 원아의 영어소통 능력을 고려해 5세는 유아교사, 6세는 이중 언어 교사, 7세는 원어민 교사가 담임을 맡는다. 이러한 환경적인 시스템이 뒷받침 됐을 때, 영어와 함께 인성, 사회성, 사고력 등을 발달시킬 수 있고,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안정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이처럼 홉스쿨어학원은 퀄리티 높은 영어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융합한 연령별 통합 수업을 진행한다. 이처럼 체계적인 목표를 가지고 수업이 설계되지만 아이들은 그저 신나는 활동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으로 느낀다. 또한 학부모님들이 통합교육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1년에 4번, 부모교육 및 부모참여수업을 진행 중이다. 여러 활동과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감정을 느끼며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갖춰 B.I.G. 교육철학을 실현하려는 홉스쿨어학원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홉스쿨어학원에서는 자연스러운 표현영어와 영어의 자신감을 쌓는 초등부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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