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쌍용차가 지난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무실에서 해고자 복직 방안을 합의함에 따라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지었다.

이에 따라 노·노·사·정 4자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번 노·노·사·정 간의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쌍용차는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함으로써 2015년 3자 합의 이행 사항을 최종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한다.

합의의 주요 내용은 2018년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2019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또한 2019년 상반기까지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는 2019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 후 해고자 복직 문제를 2019년 말까지 최종 마무리 짓는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에서도 2009년 구조조정과 관련한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한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늦은 감이 있지만 노·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처럼 쌍용자동차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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