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2018 제17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 행사를 성료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홍종표 기자]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지난 15일, 조혈모세포 기증자들을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2018 제17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을 성료했다.

지난 2002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은 약 200 여명의 조혈모세포 기증자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환우회 대표 주순남 씨가 조혈모세포 수혜자를 대표해 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개그맨 정명훈씨와 개그우먼 오나미 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 ‘희망과 꿈을 나누는 이야기’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부자(父子) 기증자인 조정남, 조현우 씨의 사연이 소개됐으며 정명훈씨와 오나미씨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위촉식도 진행됐다.

또한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과 각종 체험부스, 버스킹 무대 등을 마련해 기증자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민우성 회장은 “백혈병 등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이겨내고 있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올바른 인식개선이 절실하며 본 행사를 통해 모든 국민이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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