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군포시청 전경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최근 도로명주소 활성화를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의 인지도와 사용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8 군포독서대전’ 기간인 지난 9일 산본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실시됐으며,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인지도, 활용분야, 만족도 등 9개 항목에 대한 1:1 대면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자택주소 인지도는 94.7%로 높게 나타났으며, 활용분야는 우편물·택배가 42.6%로 가장 높았고, 도로명주소를 알게 된 경로는 우편·택배·안내시설이 61.2%를 차지했다.

또 만족도에서는 ‘만족’ 65.3%, ‘보통’ 25.7%, ‘불만족’ 9.0%로 다수가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불만족 사유로는 ‘어느 위치인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40.3%를 차지했다.

더불어 도로명주소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안내시설 확대’가 36.0%로 가장 많았으며, 발전방향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9.4%가 지속적인 홍보 및 교육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훼손·망실된 도로명판 정비 및 골목길, 버스정류장 등에 안내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시민 서포터즈단의 내실있는 운영과 대규모 행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태진 민원봉사과장은 “도로명주소 사용 생활화 및 위치 찾기 편의성 증대를 통해 시민들의 도로명주소 사용 만족도가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명주소는 기존 지번을 대신해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알기 쉽게 표기하는 주소체계로 지난 2014년 전면 시행됐으며, 군포시는 도로명판·건물번호판 등 안내시설 1만375개를 설치 및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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