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수거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금융경제신문 홍종표 기자] 안양시가 이번 달부터 악취로 인해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수거 사업을 추진한다.

은행나무는 추운 날씨와 자동차 매연 등 공해에 강하며, 병해충이 없는 수목으로 대표적인 우리나라 도심 내 가로수지만 은행 열매가 익어 길거리에 떨어지면 악취 등을 발생시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금년 5월에 시민들의 민원 제기가 많았던 주요 도로변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열매 조기낙과 처리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이번 달부터는 시민통행이 많은 도심지 내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은행을 수거한다. 또한 시 가로수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은행나무 1만3769주 중 암나무 3634주를 대상으로 열매제거 사업을 시행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은행나무 길을 깨끗이 정비해 시민들이 냄새 걱정 없이 천천히 가로수 길을 거닐며 가을을 느껴보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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