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홍종표 기자] 그동안 우리 사회는 영어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는 비영어권 국가였다. 이미 세계화된 현대사회에 영어사용능력은 입시는 물론 자녀 미래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현재 우리 사회의 영어 추세는 확실하게 영어 말하기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단시간 동안 집중력 있게 영어 실력을 끌어올려 경제성이 있고, 창의적 동아리 활동으로 수시도 대비할 수 있는 영국 영어캠프를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있다고 하여 소개를 하고자 한다. 

4년간 해외 문화교육 캠프로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영국 IYAF 영어미션캠프>가 이번에 서울시가 주최하고 목동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해외 청소년교류 프로그램으로 채택이 되었다고 들었다. 
- 영국 영어캠프 <영국 IYAF 영어미션캠프>는 뮤지컬 유학을 다녀온 배우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비영리법인인 유니버설공연예술협회의 청소년 글로벌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비빔밥유스씨어터”에서 10년에 걸쳐 완성한 유일무일한 글로벌 캠프다. 충무아트홀의 황수경영어뮤지컬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청소년들이 비빔밥유스씨어터 활동으로 해외캠프 기회를 얻고 유럽의 실전 무대를 경험하게 했던 실적들과 결과들이 쌓여 이번에 서울시 청소년 해외예술교류 캠프로 선정이 되었다. 

사진 - 브라이튼 컬처럴 올림픽 초청공연 현지 기사

2019년에 제4회 차를 맞는 <영국 IYAF 영어미션캠프>에 대하여 소개를 한다면 
- 비빔밥씨어터가 세계 4대 프린지를 돌며 9년간 업그레이드를 해온 월드버전 뮤지컬 <프린세스 평강>을 중심 테마로 하는 영어미션 캠프이다. 뮤지컬과 같은 공연예술은 연습 기간이 끝나고 무대에 올려 지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모든 배우는 공연을 통해 관객이 기대하는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자 노력한다. 그것은 참가자들이 영어로 공연을 하더라도 참가자들에게 어떤 판타지와 설렘, 그리고 자존감은 일으켜 언어의 부담감을 극복하게 하는 힘을 만든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공연미션으로 영어에 극도로 집중하지만 참가자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색깔은 매우 밝다. 

캠프는 10개월간의 국내 공연 준비, 22박 23일간의 영국, 독일 대도시 3회 순회공연과 청소년극단들과의 교류 워크숍 그리고 귀국 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의 귀국공연 순으로 진행이 된다. 영국 체류기간 중 2주간은 브라이튼 랭귀지컬리지와 브라이튼 인형극 학교의 공연워크숍이 어학연수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딩영어캠프의 피상적 체험을 피하고 모두 실전무대 영어사용으로 서바이벌하게 프로그램 하였다.

사진 - 킹스턴 IYAF 참가 공연 후 사진

10달이면 영어로 뮤지컬 유럽공연을 한다는데 정말 가능한가?
- 뮤지컬<프린세스 평강>영어 대본 전체분량이 A4, 12폰트 크기의 글자로 약 70페이지 분량의 60분 공연이다. 언어의 특성상 참가자들이 영어를 원어민처럼 완벽하게 말할 수 있다면 듣는 것은 자동적으로 해결 된다. 대본의 영어문장 분량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암기한 영어문장보다도 많은 분량이다. 10달 동안 참가자들은 이 많은 분량을 별 스트레스 없이 모두 소화를 하게 된다. 캠프의 목표는 참가자들이 10달 동안 영국과 독일에 마련된 특별한 무대 위에서 자존감을 세우고 영어미션을 달성하는 것이다. 

본 캠프의 영어미션에서 뮤지컬 영어수업의 집중력을 일으키는 엔터테인적 요소와 그것을 지도하는 강사의 전문성은 성공의 관건이다. 그래서 직접 공연을 제작하고 한국 영어뮤지컬 교수법을 창안한 황수경 대표와 연출진이 직접 캠프 전 기간 책임지도를 한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캠프라 10개월간의 수업료가 매우 저렴한데 비용을 듣은 학부모님들이 모두 놀란다. 꿈과 야망을 가진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 할 수 있게 약 490만원의 비용을 절감시켰다.  

서울시의 해외 청소년문화교류 캠프라고 하는데 어떤 교류를 유럽에서 하는가 
- 영국과 독일 3번의 문화예술교류가 준비되어 있다. <프린세스 평강> 공연을 관람하고 감동한 영국인과 독일인 연출가의 요청으로 교류가 시작됐다. 벌써 9년째 교류를 하고 있는데 가족 같은 유럽 예술인들이다. 

첫 번째 교류는 200여 개의 전 세계 청소년 예술단체들이 모이는 킹스턴 세계청소년예술축제이다. 단연 기대가 되는 축제이고 캠프 참가자들은 축제 참가 배우의 자격으로 모든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고 예술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두 번째 교류는 가장 오랜 기간 머무는 브라이튼에서의 교류인데 하루 극장을 대관하고 참가자들은 Korean Cultural Day의 주인공으로 랭귀지 어학연수를 받는 동안 사귄 유럽 친구들을 초청하여 재공연을 한다. 또한, 오랜 영국 친구인 브라이튼 인형극학교의 공연 워크숍을 통해 100년 영국 공연예술의 깊은 맛을 경험하는 워크숍도 준비되어 있다. 세 번째 교류는 독일 메클린부르크 포어포메른의 STiC-er Theatre의 교류 워크숍이다. 각국 청소년 팀은 자신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여주고 공연 중에 나오는 자국의 공연기술 등을 영어로 설명하며 교류한다. 헤겔, 칸트, 니체를 배출한 철학의 국가, 독일방문은 우리가 그들의 문화적 체계성을 배울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상의 내용을 통해 서울시가 왜 새로운 유형의 영어캠프를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되었다. 캠프기간 유럽의 큰 무대를 위해 10개월간 참가자들이 노력하는 모습들이 쉽게 상상된다. 그래서 그런 진정성 때문에 캠프 참가자들이 유난히도 명문대학교 진학에 높은 점수를 얻어 입학을 한 것이라고들 말한다. 따라서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창의적 동아리활동의 높은 점수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여러 가지 면에서 서울시의 목동청소년수련관 <영국 IYAF 영어미션 캠프>는 매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교육적 진화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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