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누구 디벨로퍼스 구성(SK텔레콤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SK텔레콤(이하 SKT,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기업과 개인개발자 등 누구라도 AI ‘누구’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웹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를 오픈한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3rd 파티(Party)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NUGU Play Kit)’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NUGU Biz)’로 구성된다. 또 누구의 서비스는 ‘플레이(Play)’로 불리게 된다.

사용자의 발화부터 응답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진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 기술에 대한 개념적 이해만으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누구 디벨로퍼스의 개발 툴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환경으로 돼 있어,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만으로 누구 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SKT는 지난 6월부터 누구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편의점 CU·워커힐호텔 비스타 등과 협력을 통해 맞춤형 AI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이번에 상용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누구 디벨로퍼스를 24일 일반에 공개한다.

한편, SKT는 또 24일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누구 디벨로퍼스를 론칭하는 ‘누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창업진흥원과 총 상금 8400만원 규모의 ‘누구 플레이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될 예정이다.

SKT 장유성 서비스 플랫폼 사업단장은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누구’ 오픈 플랫폼을 개방했다”며 “앞으로도 SDK를 공개하고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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