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홍종표 기자]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잘 먹고 잘 놀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먹거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편식을 하게 되는 아이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요리체험교육이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수원과 화성, 동탄 등의 어린이집에서 활동 중인 달콤달은 아동요리교육업체다. 아이들은 달콤달의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고 오감발달을 이루고 있다. 또 편식하는 식습관을 개선하고도 있다.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는 강훈 대표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사진 - 아동용리 전문 업체 달콤달 강훈 대표

달콤달의 시작이 궁금하다.
- 화학과를 전공하고 아이들 문구업체에서 근무했다. 그러던 중,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아이들 급식이나 간식으로 사용되는 식재료가 문제가 된다는 뉴스를 우연찮게 접하게 됐다. 워낙 아이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접하게 된 뉴스가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고심하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사업을 생각하게 됐다. 그 이후부터 다방면으로 여러 준비과정을 거쳤다. 좀 더 창의적이면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고안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클레이와 요리를 접목한 아동요리수업을 생각해냈다. 그것이 바로 달콤달의 시작이다.

저희 달콤달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오감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 아동요리교육업체다. 언제든 간편하게 전화로 주문이 가능하다. 주문 후엔 요리 레시피 및 1인 1도구와 함께 신선한 식재료를 당일오전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송해드리고 있다. 물론 요리를 포장할 수 있는 도구도 함께 보내드리고 있다. 현재는 수원, 화성, 동탄 지역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많이 찾아주시고 계신다.

사진 - 어린이집 아동요리프로그램 현장

달콤달은 식재료부터 위생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관리하고 있다고 들었다.
-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저는 아이들에게 보다 퀄리티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달콤달을 운영하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식재료와 좋은 프로그램으로 신뢰감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가장 우선이 되는 것은 신선한 식재료다. 그러므로 저희는 회사 사무실도 일부러 농수산물 시장 근처로 정했다. 시장에서 어머니와 제가 직접 다니며 장을 보고 식재료를 구하고 있다.

저희가 제공하는 수업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체험교육이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식재료가 바로 전달돼도 안심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식재료 손질과정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다. 그런 작은 부분까지 정성을 쏟아야 아이들을 위한 아동요리수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저희는 1년에 12가지 요리가 준비돼 있다. 매년 다른 요리를 구성하고 있다. 레시피도 직접 제가 개발하고 있으며, 음식 포장까지 세세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위생과 청결에도 각별하게 신경 쓰고 있다. 특히 도마는 세균 번식이 쉽다. 특히 여름철엔 잘못 관리된 도마로 인해 아이들은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저희는 천연펄프 소재인 도마를 자체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게다가 재사용하지 않는 1회용 도마다. 천연소재이기에 비용이 저렴하진 않다. 하지만 오로지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100% 완벽하게 관리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수원, 화성, 동탄 지역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원장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학부모님들도 좋은 피드백을 꾸준히 주고 계신다.

사진 - 닭가슴살/자동차 샐러드, 튜나샌드위치, 오이김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앞으로 달콤달의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다주길 기대하는가.
- 클레이와 요리를 접목한 수업을 생각한 것은 아이들 오감발달 때문이다. 아이들이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과 두뇌를 발달시키고 창의성을 키우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오감을 자극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안 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정해진 틀에 아이들을 맞추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이 자기 식대로 움직이면서 감각과 사고를 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려면 아이들의 본질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면 아이들과의 소통은 기본이다.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원하는 바를 캐치해줘야 한다. 그래야 저희 수업을 통해 저희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방향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접하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런 기회들을 발판삼아 보다 창의적인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또한 저희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평소에 잘 먹지 않았던 과일이나 채소 등에 흥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아이들의 편식을 잡고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저희 달콤달은 아이들에게 좋은 영항을 미칠 수 있는 교육수업을 만들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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