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혜경 기자] 창의영재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의 교육방식과는 다른 시스템을 갖춘 교육 브랜드들이 교육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나 문화예술 교육은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 발달,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유아 때부터 시작하는 첫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플래뮤 아트센터는 영국 뮤지엄 교육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의 미술교육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켜 왔던 교육 브랜드이다. 통합 문화예술 교육기관으로써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끊임없는 프로그램 개발로 영재창의 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다. 전국 어느 지점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과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플래뮤 아트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지영 대표를 만났다. 김지영 대표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 배경과 향후 플래뮤가 추구하는 운영 방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진 - 플래뮤아트센터 김지영 대표

손이 아닌 눈으로 먼저 시작하는 미술 교육, 플래뮤 아트센터의 시작이 궁금하다. 
- 서울 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그 후에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 일찍 결혼을 해서 아이가 이미 둘이 있는 상태에서 아이들과 함께 유학을 갔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고 싶어서 큐레이터를 전공했다. 당시 영국에는 미술관에서 에듀케이션 분야가 따로 있었다. 당시만해도 한국에서는 미술관에 교육 시스템을 갖춘 곳이 없었다. 

영국의 미술관 교육에 매료되어 한국으로 들어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가 직접 창업을 하게 되었다. 처음 플래뮤 아트센터를 오픈했을 때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저희의 교육 프로그램을 원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하지만 교육 프렌차이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점마다 교육 시스템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 점에 고민을 하고 티칭 가이드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가맹점 어느 곳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교육 받을 수 있고, 강사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뿐만 아니라 지점을 운영하는 원장님, 강사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사진 - 플래뮤아트센터

플래뮤에서는 세컨 브랜드로 ‘플래뮤 아트 라이브러리’를 선보였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플래뮤아트센터는 예술대 출신들뿐만 아니라 미술을 전공하지 않는 분들도 교육에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철저한 교육과 티칭 가이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교육사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창업하실 수 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자본 창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희 플래뮤 역시 일인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만든 브랜드가 ‘플래뮤 아트 라이브러리’이다.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경력 단절로 고민하는 분들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저희 본사에서 개발한 것이 아트재료장이다. 인테리어를 셀프로 꾸미면서 가정에서 아트재료장 하나만으로도 실용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를 향해야 한다. 저희가 디지털 교육을 접목하고 코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이유는 향후 4차 산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이다. 소규모 창업 역시 디지털이 접목되면서 최첨단 규모의 교육을 내 집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 - 플래뮤아트센터

플래뮤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교육 프로그램이다. 평생 교육원을 통해 미술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들었다. 
-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도 교육을 통해 미술사, 미술실기, 아동미술, 아동미술 운영 기획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고 민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코딩이 정규 수업이 되면서 디지털 기기와의 소통이 중요해졌다. 저희 플래뮤에서는 정통미술관교육과 디지털화를 접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한국의 미술 교육의 경우 그리기 기술을 먼저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미술관에 다니는 것 역시 아직까지는 일상화 되지 못했다. 저희 플래뮤는 미술이야 말로 시스템 적으로 감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미술은 역사, 과학, 문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아이들에게는 보는 눈을 키워주는 것이 먼저다. 

오랫동안 좋은 그림을 보고 과학적, 역사적으로 접근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플래뮤의 방식이다. 또한 영어로 그 스토리를 들으면서 영어 교육이 함께 가능하다. 그림을 보는 것은 독서하는 것과 같다. 독서를 할 때 훌륭한 고전 작품을 먼저 읽는 것처럼 그림 역시 명화 감상을 통해 생각과 감성을 키워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김지영 대표는 지금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말한다. 디지털 교육을 접목시켜 앞서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플래뮤는 향후에는 해외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창업을 꿈꾸고 있는 이들 중에서 소자본 창업, 디지털 미술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플래뮤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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