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혜경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교육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융합교육, 창의교육이다. 이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 인재를 만들어 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선을 보이고 있다. 문화예술을 접목한 교육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유아, 초등학교 때 받았던 놀이식 예술 교육은 중, 고등학교 교과 과정과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유아 교육에 머무르는 사례들이 많다.

영국의 뮤지엄 교육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한 ‘플래뮤’는 통합문화예술 교육기관으로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그 중 ‘플래뮤 수지교육원’을 찾았다.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플래뮤 수지교육원’은 신호수 원장(elin 이하 엘린)과 권민서 원장(raina 이하 레이나)이 이끌고 있는 곳이다.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들로 인정받고 있는 ‘플래뮤 수지교육원’만의 교육 시스템을 들어보았다. 

사진 - ‘플래뮤아트스쿨’수지교육원 권민서 원장(사진 좌), 신호수 원장(사진 우)

많은 예술 교육 기관 중 ‘플래뮤’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 저 역시 육아맘으로 3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엘린 원장) 아동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프렌차이즈를 다양하게 경험해 보았다. 우리 아기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플래뮤를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욕심이 생겼다. 저희 아기뿐만 아니라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올해 플래뮤 수지교육원을 오픈하게 되었다. 레이나 원장은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오랜 시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 시스템에 관심이 많았다. 레이나 원장 역시 플래뮤를 알게 되면서 시스템에 매료되었다. 엄마이면서 교육전문가로서 지식전달 뿐만 아니라 아이들 케어에 자신 있었기에 플래뮤 시스템을 선택하였다. 

‘플래뮤’는 교육 시스템뿐만 아니라 탄탄한 지도자 과정을 갖추고 있다고 들었다. 
- 플래뮤는 전국 가맹점 어디나 동일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사실 프렌차이즈 교육 기관들의 경우 지점마다 시스템이 다르고, 체계적인 부분이 무너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플래뮤는 지도자 과정을 통해 교사를 배출하고 실제적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티칭가이드가 체계적이다. 교사 교육이 시스템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지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역시 체계적일 수밖에 없다. 플래뮤는 나이로 반을 나누지 않고 미술을 접한 정도에 따라 반을 나누고 있다. 처음 미술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토들러반에서는 퍼포먼스 쿠킹아트를 이용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 단계가 지나면 프리워크샵, 워크샵 반이 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포트폴리오, 아티스트 비기너 반으로 나누어 교육을 받게 된다. 

사진 - ‘플래뮤아트스쿨’수지교육원

뮤지엄식 예술 교육이 아직도 생소한 분들이 많다. 플래뮤만의 교육 시스템을 소개해 달라. 
- 우선 플래뮤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교육이다. 최근에는 놀이식 예술 교육이 많아지고 있지만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나면 교육과정에 있어 괴리감이 생긴다. 플래뮤는 신나게 놀면서 명화를 이용하는 수업이다. 사실상 미술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계된 것들이 많다. 학과 과정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회, 역사뿐만 아니라 영어 역시 지문에 미술 상식이 실리기도 한다. 플래뮤에서는 편안하게 앉아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다. 부모님들이 오히려 명화 수업이라고 하면 어럽지 않을까, 라고 걱정하지만, 아이들은 선입견 없이 그림을 보기 때문에 호기심을 갖고 그림을 바라본다. 저희도 생각지 못했던 창의성이 발현될 때가 많다. 

사진 - ‘플래뮤아트스쿨’수지교육원 내부모습

‘플래뮤 수지교육원’에서는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 저희 센터는 우선 원장이 두 명이다 보니 각기 전문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레이나 원장님이 진행하시는 영어로 말하는 특강 수업은 특강을 따로 신청 받지 않고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내 아이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간에 학부모들께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강사진들의 교육과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케어했기 때문이다. 저희가 아이 엄마이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저희는 단순히 그리는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엘린,레이나 원장은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행복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플래뮤 수지교육원’은 각기 다른 성향의 아이들에게 맞춰 교육이 이루어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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