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가 중국 ULAB와 언무제휴를 체결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홍종표 기자] 대원미디어가 자회사인 대원씨아이를 통해 중국 厦門優莱柏網絡科技有限公司(ULAB CO., LTD.)(이하 ULAB)와 만화 출판·디지털 서비스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대원미디어는 자회사인 대원씨아이와 ULAB의 전략적 업무제휴(MOU) 체결을 통하여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코믹 작품을 한국과 중국에서 상호 만화 출판 및 디지털 서비스 전개에 나설 예정이다.

ULAB은 중국 전체에서 애니메이션·코믹 사업을 전개하며 중국 내에서 공고한 입지와 많은 노하우를 쌓아온 기업으로 대원미디어는 두 기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MOU를 통해 대원씨아이는 한-중-일을 잇는 폭 넓은 사업대상 영역을 확보하게 됐으며, 현재 중국 정부의 콘텐츠문화 진흥책 등으로 중국 내에서 애니메이션·코믹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황과 맞물려 사업 전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MOU의 첫 걸음으로 대원씨아이는 ULAB의 대표작 ‘표인’을 선보인다. ‘표인’은 중국 만화가 허선철(許先哲) 작가의 전통 액션활극 무협만화로 중국 전체 플랫폼에서 주1회 서비스 중에 있으며, 중국 내에서는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제작 예정이거나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 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단행본 1~3권의 출간 누계 30만부를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일본에서도 지난 9월 말 첫 출간된 바 있다.

대원씨아이 황민호 부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서 국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원씨아이의 인기 작품들이 한국을 넘어서 중국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더불어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ULAB의 인기 작품들을 대원씨아이를 통해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며, 그 시작이 바로 중국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작 '표인'이다”고 전했다.

이어 “대원씨아이는 ULAB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의 우수한 작품들을 상호 국가의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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