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패션몰 하프클럽이 서울산업진흥원 선정 우수 소상공인 업체 지원 확대에 나선다.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은현 기자] LF 계열사인 트라이씨클의 브랜드 패션몰 하프클럽이 패션업계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판로개척에 나선다.

이에 하프클럽은 퀄리티 높은 제품을 제작하지만 안정적인 판매 채널과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SBA(서울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우수 소상공인 업체의 쇼핑몰 입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패션 전문몰인 만큼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적합한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총 15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하프클럽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소상공인 업체는 데케트스튜디오(수제화), 마이티앤츠(구두), 주연(여성 액세러리), 심야공방(가죽소품), 플레이클라우드(유아동복) 등 12곳이다.

SBA ‘유통품평회’는 도심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우수 소상공인 업체에 유통 전문가와의 대면 컨설팅 및 온라인 유통채널 상품등록 등을 지원한다. 하프클럽은 금번 SBA와 협업해 우수 소상공인 업체에 자사 쇼핑몰 입점 기회를 제공했으며, 향후 온라인 홍보와 프로모션 기획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하프클럽에 입점한 한 소상공인 업체는 “제품을 잘 만들어도 인지도가 낮아 팔 곳을 찾는 것이 어려웠는데,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유통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질 좋은 제품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이씨클의 이화정 하프클럽 사업부장은 “소비자에게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소상공인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잠재력을 가진 소상공인 발굴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LF에 인수된 하프클럽은 중소·소상공인과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패션업계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위한 입점 판매 교육을 진행하며 지난 3월부터는 ‘디자이너 셀렉샵’ 카테고리를 론칭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통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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