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피아노를 연주하려면 열손가락 모두를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손의 움직임은 아이들의 두뇌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게다가 풍부한 감수성과 창의력을 형성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음악교육의 우수성 때문에 어린 나이부터 피아노를  배우려는 친구들이 많다. 하지만 예술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주입식 교육법이 이뤄지다보니 피아노에  대한 흥미를 잃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즐거워야 하는 음악수업이 지루함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운정신도시 목동동 산내마을에 위치한 뮤즈음악학원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방식을 탈피, 피아노를 보다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피아노 어드벤쳐 전문학원인 뮤즈음악학원은 선생님들의 교사반주로 아이들의 연습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준다. 목동동 산내마을의 본원에서 임태영 원장을 만나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 운정 산내마을 뮤즈음악학원 임태영 원장

피아노를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주는 공간인 것 같은데.
- 뮤즈음악학원은 진도를 나가는 데 치중하지 않는다. 주입식 교육도 이뤄지지 않는다. 음악은 예술이다. 결과물에 집중하기보다는 배워가는 과정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때문에 저희 학원은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워가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한다. 피아노에 대한 흥미를 계속해서 가져갈 수 있도록 말이다.

피아노 어드벤쳐는 “도,레,미”가 아닌 영어 음이름을 먼저 배운다고.
- 뮤즈음악학원은 어드벤처 전문학원이다. 저는 피아노어드벤처 교재의 독특한 교육관에 매료되어 정식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보통은 바이엘 교재가 끝나갈 때 쯤 영어음이름을 배우기 시작하는데 어드벤처 교재는 첫 수업일부터 영어음이름을 배우게 된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자연스레 영어음이름을, 그리고 코드를 알게 되고 반주를 쉽게 배우게 되는 것이다.

사진 - 피아노 레슨&연주회 모습

아이들 특성에 맞는 교육은 물론 부모님과도 계속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고 들었다.
- 오랜시간의 교육 생활을 통해 느낀 점은 아이들 성향에 맞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저와 선생님들은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부모님과도 계속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첫 상담 시엔 부모님께 교재부터 교육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해드린다. 더불어 아이들이 부모님의 만족으로 음악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음악을 즐기려면, 강압적으로 배워선 안 된다고 말이다. 또한 아이들의 연주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부모님들께 보내드리고도 있다. 다행히 제 교육소신을 많은 부모님들이 이해해주신다. 아이들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아이들도 많다.

목동동 산내마을에 학부모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뮤즈음악학원은 한 달에 한 번씩 연주수업을 진행한다. 살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직접 무대로 나와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처음엔 자신이 주목받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적극적인 피아노 연주를 보여준다고 한다. 이처럼 뮤즈음악학원은 피아노를 배우면서 자신감도 함께 키워나가는 공간이다. 음악은 평생교육이기에 스스로 즐겨야한다고 말하는 임태영 원장의 교육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사진 - 목동동 뮤즈음악학원 강사진과 학생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