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태국 최고층 건물에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LG전자가 태국 최고층 건물인 마하나콘 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에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LG전자는 엘리베이터 문을 제외한 내부 벽, 천장 등 4면을 모두 올레드 사이니지로 감싸 마치 VR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2대에는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56장이 투입됐다. 

이용객들은 1층에서 78층 전망대까지 오르는 50초 동안 4면을 둘러싼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하늘에서 바라본 방콕의 다채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마하나콘 타워는 높이 314m로 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78층 루프탑에 개장한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는 방콕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LG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가 얇고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마치 한 화면처럼 보일 정도로 화면 테두리도 얇다. 무게는 같은 크기 LCD 사이니지의 40% 수준으로 엘리베이터에 보다 많은 승객이 탈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에도 동일한 콘셉트로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LG전자 태국법인장 이승철 상무는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을 겸비한 LG 올레드를 통해 방콕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신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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