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1월 국내 6만4131대, 해외 33만925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총 40만33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증가, 해외 판매는 5.0%가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는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65만6243대, 해외 시장은 352만21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7%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가별 위험 요소와 시장 특징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시장별로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적용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1월 말 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G90와 12월 선보이는 초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한 총 6만413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만191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6243대, 쏘나타가 5335대 등 총 2만3544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그랜저는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RV는 싼타페가 9001대, 코나 5558대, 투싼 4280대, 맥스크루즈 19대 등 전년 동월 대비 38.1%가 증가한 총 1만9018대 판매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889대, G70가 1550대, G90가 882대 판매되는 등 총 532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모델들의 호조를 발판으로 주력 모델들이 선전하며 11월 판매 호조를 이어 갔다”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G90의 초기 시장 안착에 힘쓰는 한편 초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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