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가 ‘수도권 2600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방제선과 소형청소선 등 선박 2대를 새로 마련했다.

도는 팔당호 선착장에서 도와 한강유역환경청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 마련한 방제선과 소형청소선의 진수 및 시연식을 개최했다.

도가 팔당호의 수질오염 대응능력과 부유쓰레기 처리효율을 높이기 위해 총 예산 13억원을 투입해 신규 제작한 선박들은 기존의 노후된 방제선과 청소선을 대체해 팔당호의 수질오염을 막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방제선과 소형청소선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순찰선, 수초제거선 등 모두 15척의 선박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소형청소선은 낮은 수심에서도 수거작업이 가능해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던 수변 취약 지역에 대한 부유쓰레기 처리 효율이 향상될 예정이다.

도는 오는 2019년에도 8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한 수륙양용선박을 교체하는 한편 수초제거선을 신규 도입해 팔당호의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능식 도 수자원본부장은 “오늘 진수한 선박들은 팔당호의 여건에 맞게 세밀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 주문 제작됐다”며 “두대의 선박을 십분 활용해 안정적인 상수원관리 업무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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