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초광각 줌 렌즈 NIKKOR Z 14-30mm f/4 S를 발표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가 Z 마운트를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 고성능 초광각 줌 렌즈인 ‘NIKKOR Z 14-30mm f/4 S’를 발표했다.

NIKKOR Z 14-30mm f/4 S는 초광각 14mm부터 광각 30mm까지의 초점 거리 전체를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인 f/4로 일정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신규 렌즈는 대구경 마운트와 짧은 플랜지 백을 갖춰 렌즈 설계의 유연성이 높은 Z 마운트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해, 우수한 광학 성능과 작고 가벼운 바디를 동시에 실현했다. 

먼저 ED 렌즈 4매와 비구면 렌즈 4매 사용으로 화상 주변부까지 고해상력을 구현할 수 있어, Z 7과 같은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니콘의 독자적인 코팅 기술도 적용됐다. 고스트나 플레어 현상을 감소시키는 나노 크리스탈 코팅은 더욱 깨끗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고, 렌즈 앞면에 채용된 불소 코팅은 먼지나 물방울, 기름 등으로부터의 오염을 막아준다. 버튼이 없는 침동식 구조는 높은 휴대성과 신속한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초점 거리가 14mm 이하에서 시작하는 풀프레임 전용 초광각 렌즈 가운데, 세계 최초로 필터를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편광 필터, ND 필터 등 기존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필터 효과를 즐길 수 있으며, 방진 및 방적을 고려한 설계와 필터나 렌즈 후드의 장착으로 활동적인 촬영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사용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능도 적용됐다. 렌즈 경통에 탑재된 컨트롤 링은 초점, 조리개 값, 노출 보정 중 자주 사용하는 한 가지를 지정할 수 있으며 특히 동영상 촬영에 유용하다. 

더불어 초점 위치의 이동에 따라 화각이 변화하는 초점 브리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보다 자연스러운 이미지 촬영을 돕고, 초점 거리를 다르게 여러 컷 촬영한 뒤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해 전체적으로 선명한 화상을 얻는 초점 시프트 촬영에도 유리하다. 

니콘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이사는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니콘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으로 발매되는 네 번째 Z 마운트 렌즈로 뛰어난 기동력과 조작성이 장점”이라며 “Z 시리즈와 결합해 초광각에서 광각의 초점 거리 범위를 활용한 역동적인 사진과 영상을 연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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