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틴스플로어가 중국 VR 플랫폼 비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VR콘텐츠 전문 기업 서틴스플로어가 중국 VR 플랫폼 기업인 비어(VeeR)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사업 진출 활성화에 나선다. 

서틴스플로어는 지난 2015년 VR 기술기반 스타트업으로 시작하면서 실사 기반의 360도 영상 촬영 솔루션에 자체 드론 솔루션까지 갖춰 VR 콘텐츠 제작, 유통사로 평가받고 있다. 비어는 글로벌 VR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16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7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서틴스플로어는 비어의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VR 콘텐츠 및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VR 콘텐츠 개발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특히 중국내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 VR 비즈니스 협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양사의 사업 진출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국 파트너를 발굴해 연결하는 업무도 진행한다. 그 일환으로 비어의 마켓플레이스에 서틴스플로어의 콘텐츠와 하드웨어 패키지를 업데이트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방침이다.

서틴스플로어는 중국 VR 시장이 세계 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중국 VR 시장 규모는 약 9조 1149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서틴스플로어 박정우 대표는 “중국은 VR분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비어의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서틴스플로어만의 경쟁력 있는 VR 콘텐츠 및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