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홍종표 기자] 마켓컬리가 100% 재생지로 제작한 친환경 냉장박스인 에코박스 V2를 도입했다. 

에코박스 V2는 보냉력은 유지하면서 포장재 전체가 재활용될 수 있도록 재생지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중 골판지를 사용한 공기충 구조로 기존과 동일한 보냉력을 유지하며 내부 특수 코팅을 통해 습기에 젖지 않고 형태가 유지된다. 

재활용이 더욱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에코박스의 재활용 배출 시 부착된 보냉 필름을 별도 분리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해 분리 배출의 편의를 높였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5월부터 실행한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 회수 서비스도 지속해 나간다. 포장재 회수 서비스는 새로운 주문 완료 후 문 앞에 스티로폼 박스(최대 2개), 아이스팩(최대 5개)를 놓아두면 된다. 회수된 스티로폼은 전문 재활용 업체에 전달한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이번 에코박스 V2는 수차례의 베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배송 환경 속에서 보냉력, 파손 등의 안정성 검증이 완료된 포장재이다”라며 “앞으로도 식품의 신선도, 고객의 편의와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필환경 시대에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포장재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