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방창완 기자] 부당한 인사나 부정채용이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부각되면서 최적화된 인사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52시간 근무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인사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관리가 기업의 주요 핵심 자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인사관리는 필요한 인력을 뽑고 매달 월급을 지급하는 좁은 의미로 이해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인력 채용에서부터 퇴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개념처럼, 기업에서 인적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 

글로벌 인사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워크데이는 최근 조사를 통해 기업에서 인사를 ‘회사의 전략적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인사의 승패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좌우되고 있는 만큼 최근 들어서 기업들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통합관리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크데이코리아의 이효은 지사장은 “인사담당자들이 인력을 채용하거나, 새로운 업무에 사람을 투입시킬 때 적절한 인력을 찾기 위해서는 내부 데이터를 살펴보고 이를 통합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 온보딩 시스템은 모든 데이터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 되어 있다. 사이트 연동과 내부 추천 프로세스, 통합관리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준다”고 말했다. 


인사 승패에 따라 기업 경쟁력 좌우된다 
적절한 인력을 찾는 것 외에도 입사 후 적응과정에 대한 케어와 교육 등 인력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도와준다. 이효은 지사장은 “직원 설문조사의 경우, 2~3개 간단한 질문을 통해 직원들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회사 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설문조사 응답상태에 따라 회사에 대한 만족과 불만족을 파악할 수 있어 미리 직원들의 리스크 관리를 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적인 응답은 해당 매니저에게 전달되어 사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런 관리의 필요성은 기업 입장에서 퇴사직원에 대한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사람을 채용하는 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채용 이후에도 업무를 처음부터 가르쳐야하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 전 세계에 오피스를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경우, 인력관리는 업무 효율성과도 매칭되는 부분이다. 

데이터를 통한 정확한 분석도, 그동안 해당 매니저에 따라 기분 나는 데로 진행했던 인사 관행을 탈피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합리적이지 않은 인사 업무는 해당 직원들에게 불만요소가 될 수 있는 것.

최근 데이터 조회와 사이트연동, 손쉬운 업데이트, 직관적인 검색, 가려진 직원 내면의 분석, 인적자원에 대한 통합관리의 필요성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인사관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52시간 근무제와 최저 임금제, 채용비리와 같은 사회적 이슈가 기업의 브랜드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지금까지 기업내부 인하우스 방식으로 진행했던 인사관리가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으며,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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