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기도의회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경기도의회 신정현 의원이 지난 26일 고양시 덕양구청 의원실에서 허승범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과 간담회를 가지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SOC사업의 현황과 경기도가 계획하고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의 방향에 대해 의논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공약이기도 한 생활SOC사업은 대형 토건SOC사업이 아닌 주민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활시설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생활SOC사업 예산을 2018년 5조8000억 원에 이어 2019년 8조6000억 원으로 증액했다. 특히 생활SOC사업에 대한 효용감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올해 사업계획이 확정된 6조5000억 원을 조기에 집행하게 된다.

신 의원은 경기도청 생활SOC사업 담당 공무원들에게 “주민 누구나 도보로 10분 안에 닿을 수 있는 곳에 생활문화복합공간을 수십 개 만드는 것이 100억 원이 넘는 대형건축물을 하나를 짓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에 행정이 주도하고 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 속 유휴부지와 유휴건물을 주민 주도로 발굴하고 생활 속의 다양한 요구와 욕구를 수렴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사회의 성숙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신정현 의원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활SOC의 비전을 세우고 더 많은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위해 조만간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경기도형 생활SOC의 비전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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