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은현 기자] 디올(DIOR)이 2019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통해 1950년대 테디 걸스 스타일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지난 2월 26일(파리 지시각) 파리 로댕 뮤지엄에서 진행된 디올의 레디-투-웨어 컬렉션은 이미지와 신체, 실루엣과 언어가 어우러져 탄생한 연금술을 보인 자리였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1950년 후반 영국의 서브컬쳐인 테디 보이즈의 여성 버전인 테디 걸스 스타일에 매혹돼 본 컬렉션을 선보였다. 성별과 신체를 초월하는 여성성을 주제로 여성의 신체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은 알파벳이 런웨이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에드워드 왕조 스타일의 벨벳 칼라가 달린 남성용 재킷과 풍성한 스커트, 진, 그리고 블랙 가죽 블루종을 착용하고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특징인 테디 걸스는 영국의 마가렛 공주 스타일이 더해져 디올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한편, 이번 디올 컬렉션에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수지를 비롯해 제니퍼 로렌스, 안젤라 베이비, 카라 델레바인 등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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