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방창완 기자]기업자산관리(ERP) 보안솔루션 업체인 인스피언이 통합 로그분석 솔루션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인스피언은 기업내 다양하고 방대해지는 보안로그를 수집, 분석하고자 하는 요구가 커짐에 따라 빅데이터 기반의 보안 분석 사업으로 업무영역을 새로이 넓힐 예정이다.

인스피언은 그동안 독일 SAP사의 ERP용 보안솔루션 사업을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SAP를 사용하는 기존 대기업 고객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보안을 포함한 일반 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인스피언은 지난 1월 유넷시스템의 '애니몬' 제품군과 담당인력을 전격 인수했다. 애니몬은 대용량 로그분석 시장에 주력한 바 있다. 인스피언은 애니몬 제품 및 인력 인수를 계기로 통합 로그분석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스피언이 애니몬 제품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부의 개발자와 기술지원 인력까지 전원 인수함에 따라 자사 기술력에 애니몬 기술을 합쳐 기존 제품들에 대한 노하우를 보전하는 동시에 후속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애니몬 인수를 계기로 인스피언은 오픈시스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로그 저장 및 검색 성능을 확보하고, 각종 사용자 행위 및 시스템 동작을 위험스코어 형태로 자동 제공해 이상행위자를 추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장비의 보안로그, 사용자 행위 등 수집되는 모든 로그 기반의 상관분석 기능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스피언이 인수한 애니몬 제품군은 '애니몬플러스'와 '애니몬UBA' 등이 대표적이다. 애니몬플러스는 대용량로그 통합관리와 예측분석을 해주는 제품이며, 애니몬UBA(사용자 위험행위 추적)는 내부정보유출 탐지 및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이사는 "통합로그 시장이 다양한 분석방법으로 위험을 분석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인스피언의 애니몬 제품이 통합로그 분석 솔루션 시장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피언>
종합 IT컨설팅 전문업체 인스피언(INSPIEN)은 2009년 6월 설립됐으며, SAP ERP 컨설팅을 비롯해 SAP DB 암호화 솔루션, SAP 접근제어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IT분야의 다양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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