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이성기)이 25일 4차 산업혁명 대비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과 재직자 평생능력개발 향상을 위한 5G 기반 ‘스마트 러닝 팩토리(Smart Learning Factory)’를 개관한다.

스마트팩토리는 설비제조, 공장 운영 기술에 가상 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한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하며, 2011년 독일의 Industry 4.0에서 태동했다.

숙련된 관리자의 개입 없이 수집된 데이터와 장비, 장비와 장비 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주문량, 종류에 따라 자재 투입과 생산방법을 조정하고 주변 상태를 고려해 생산설비와 생산품이 서로 통신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해 제품을 생산하는 자율생산 체계를 갖춘 지능형 생산설비다.

스마트 러닝팩토리는 기존의 스마트팩토리에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학습기능을 부가한 최첨단의 스마트팩토리를 말한다.

코리아텍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건축면적 300평 규모의 건축물로 제품생산공간, 로봇교육공간, VR/AR교육공간, 연구개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첨단 요소기술이 융합돼 일련의 생산 과정이 이뤄지고 실습교육 및 시연이 가능하다. 또한 KT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5G 기반 통신망을 활용한 스마트러닝팩토리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러닝팩토리의 핵심기술인 PLC, 로봇, 센서 및 엑츄에이터, 영상, 3D 프린팅, 가상공정 시뮬레이션, 공정설계, 생산관리 등의 요소기술을 상시 개발해 기업현장에 제공하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VR/AR, 정보보호 등의 요소기술 등을 학부생 및 기업 재직자 교육에 활용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학부생에서부터 재직자, 일반국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부생 대상으로는 융합 교육과정용 실습공간·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 및 융합교육·프로젝트형 수업 등을, 대학원 대상으로는 R&D 테스트베드 등으로 활용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원·직업훈련 교강사·폴리텍대학 교원·기업현장교사/HRD담당자 등 직업훈련 교강사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신기술 향상 교육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초중고 학생에게는 스마트 러닝 팩토리 현장 체험 및 미래전공, 직업체험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5일 오후 3시 개관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상돈 국회의원, 구본영 천안시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이사.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 외부 주요 인사와 코리아텍 구성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개관식에서는 5G 웨어러블 넥밴드, AR Glass, 360도 CCTV 기반 영상 모니터링 등이 시연된다.

이성기 코리아텍 총장은 “코리아텍은 최대 규모와 최첨단 설비의 스마트 러닝 팩토리의 완공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뿐 아니라 재직자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교육기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분야별 전문지식과 융합능력 등을 보유한 고숙련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장으로 활용해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기관으로 발돋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실업 및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서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사고가 필요한 스마트 러닝 팩토리를 활용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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