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모스킹 음원 스트리밍 차트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은현 기자] 올해 초부터 이동 통신 3사와 포털들이 새로운 음원 플랫폼을 연달아 선보이며, 고착화된 음원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유저들의 음악적 취향을 충족시키며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는 음악 플랫폼이 인기다.

인디 뮤지션들의 모바일 버스킹앱 ‘모스킹(Mosking)’은 모스킹은 뮤지션들이 음반 유통회사를 거치지 않고 장르 불문한 자작곡과 커버곡을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으며 청취자들의 평가도 받아볼 수 있는 신개념 모바일 뮤직 스트리밍 앱이다.

▶회원가입 없이, 취향에 맞는 음악 무료 감상

모스킹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도 음원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작권 등록된 자작곡을 기존 가수들의 음악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모스타리그’ △저작권 등록 안 된 데모곡을 자유롭게 평가받을 수 있는 ‘모루키리그’ △커버곡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모디션리그’로 구성돼 있는 모스킹은 유저들에게 장르 불문 고퀄리티 음악들을 다채롭게 접할 수 있다.

뮤지션은 업로드 전용 어플인 ‘모스킹 스튜디오’를 다운 받아 손쉽게 나만의 곡을 업로드할 수 있다. 곡 업로드 시 1곡 당 5천원에서 1만원의 등록비가 발생한다. 대형 음반 유통 회사를 통하지 않으면 자신의 곡을 선보이기 어려웠던 뮤지션들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주며, 플랫폼을 통한 일종의 데뷔 기회를 제공한다.

뮤지션들은 다양한 음악적 취향이 공존하는 모스킹 앱으로 자신의 자작곡이나 데모곡을 대중들에게 평가 받을 수 있다. 현재 모스킹은 론칭을 기념해 뮤지션들에게 무료 음원 업로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만큼 생생한 ‘모스킹 라이브’, 뮤지션과 청취자들의 연결고리 역할

사진 - ‘모스킹 라이브’ 화면

버스킹의 묘미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즉각적인 소통이다. 모스킹은 소통의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모스킹 라이브’는 뮤지션이 라이브 방송을 열어 팬들과 실시간 채팅을 나눌 수 있는 기능이다. 모스킹 스튜디오 앱 내 ‘라이브 방송하기’ 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작동된다. 현장 버스킹 만큼이나 생동감 있는 피드백이 가능하며, 시간·공간적인 제한 없이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뮤지션과 생동감 있게 소통하고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 노래, 뮤지션이 마음에 들었다면? 기부시스템 적용

모스킹에서는 뮤지션을 위한 혜택으로 아프리카TV의 별풍선과 같은 기부경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청취자는 ‘왕관’ 배지를 별도 구매해 마음에 드는 뮤지션에게 부여함으로써 후원을 할 수 있다. 후원 받은 왕관의 정산액이 일정 금액에 도달하면 뮤지션들에게 현금으로 자동 일괄 지급되는 방식으로, 모스킹의 가장 차별화된 기능이다.

모스킹 박보규 대표는 “모스킹은 노래를 업로드한 뮤지션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창작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바라보고 있다”며 “또한 청취자들에게는 취향에 맞는 뮤지션을 내 손으로 직접 후원하며 프로듀싱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긍정적인 유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말 공식 론칭 소식을 전한 모스킹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 한 달 만에 1만 건의 다운로드 기록을 달성했다. 오는 4월 19일부터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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