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유전이나 생활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아이들의 성장발달을 방해한다. 동시에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의 발달을 도와줄 전문 치료센터 또한 많이 생겨나는 추세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심리치료센터 또는 아동발달센터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아이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아동발달센터나 심리치료센터에서 진행하는 행동치료, 심리치료, 언어치료, 놀이치료 등은 모든 아이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들인데도 말이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 야탑에 위치한 토끼와거북크리닉은 행동치료를 기본 바탕으로 다양한 심리, 발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아동발달심리센터다. 석사이상의 학력과 오랜 경력을 가진 치료사들은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행동치료 기초교육과 부모코칭 교육을 필히 이수하고 있다고 한다. 이강선 센터장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사진 - 분당 토끼와거북크리닉 이강선 센터장

아이의 발달상 문제는 부모로부터 발생하는가?
- 아동의 문제는 부모에게서 온다는 극단적인 말이 서슴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발달상의 문제가 없는 아동이 얼마나 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아동이 문제없이 컸다는 것이 정말 좋은 건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물론 내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 스스로 문제를 극복해 나가면서 한층 더 성장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4~5세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언어지연의 문제로 상담을 가장 많이 의뢰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주양육자의 문제로 인해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한지를 염려한다. 하지만 아이의 기질적인 부분과 환경적인 부분이 만나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기에 오로지 주양육자의 문제라고 볼 순 없다. 

진짜 문제는 모든 것을 지원해야만 진정한 부모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부모의 마인드는 종종 아동의 발달을 저해한다. 상담 중 부모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집에서 아이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까요?”다. 그러면 저는 과감히 “없습니다.”라고 답한다. 아이에겐 자유로운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는 스스로 먹고, 놀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을 이루고 성장한다. 때문에 부모들은 항상 무언가를 해주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야한다. 

사진 - 부모교육 모습

언어발달의 문제라고 해서 무조건 언어치료만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들었다.
- 아동은 큰 근육에서 작은 근육 순으로 발달을 이룬다. 입은 작은 근육에 속한다. 때문에 아이의 언어가 제대로 발달을 이루지 못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다른 운동능력의 정상발달을 돕는 것이다. 조음의 문제가 있고 타인을 모방해 동작을 따라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한 아동이 있었다.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아동이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고 거친 음식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저는 언어치료와 함께 감각통합치료를 권했다. 

또한 조음 문제로 유치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해 내원한 아동이 있었다. 하지만 관찰결과 아동이 관심 받고 싶은 마음에 유치원에서 아기처럼 말하고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저는 언어치료보다는 놀이치료를 권했다. 

사진 - 행동치료, 심리치료, 언어치료 등을 진행한다.

토끼와거북크리닉이 발달치료 진행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 아이들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회 적응능력이다. 발달상의 문제를 갖고 있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사회에서의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능력을 키워주면 우리 아이들은 사회 구성원으로 훌륭히 성장한다. 따라서 아이들의 발달상 문제를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는 다른 능력을 찾아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발달상의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하려면 아이들의 마음을 빨리 읽을 줄 알아야한다. 때문에 치료사들을 전문 지식 기반으로 아이들을 대해야한다. 현재 저희 토끼와거북크리닉의 치료사들은 석사이상의 학력과 오랜 경력을 가졌다. 또한 행동치료에 관한 기초교육과 부모코칭 교육을 이수 받았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양육한다. 하지만 이강선 센터장은 자녀는 공동육아이며, 엄마의 인생이 행복해야 아이의 인생이 행복하기에 희생은 정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직장을 그만두기보다는 퇴근 후에 충분히 아이에게 정성을 쏟으라고 덧붙였다. 내 아이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가? 그렇다면, 분당 토끼와거북크리닉의 솔루션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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