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무에타이는 천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태국의 전통 무술로 머리를 제외한 인체의 모든 부분을 타격도구로 사용한다. 무에타이는 크게 람무아이와 크라비크라봉으로 나뉜다. 이러한 무에타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도차이나 반도를 기점으로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현재는 남녀불문하고 훈련, 수련, 또는 다이어트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이들이 함꼐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무에타이구심캠프는 무도가 있는 무에타이를 전수 중이다. 더불어 배려, 인내, 협동, 예의를 강조한 인성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무에타이구심캠프에서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기술향상을 위한 수련과 훈련 및 다이어트를 목적으로도 운동을 하고 있다. 오성일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사진 - 오성일 대표(앞줄 우측 두 번째) 이하 구심캠프 맴버들

온갖 무술에 통달했다고 들었다. 그 중에서도 무에타이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워낙 무술에 관심이 많아 킥복싱,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 등을 배우며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던 중, 전국의 체육관을 다니며 시합을 하던 과정에서 처음 무에타이를 접하게 됐다. 무에타이의 매력에 빠진 저는 입문과 함께 전문적으로 배워나갔다. 이후 천년의 역사를 가진 태국 전통무술인 무에타이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본 체육관을 시작했다.

무에타이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태국 전통무술로 공격과 방어를 위해 8개의 신체 부위를 모두 사용한다. 같은 신체부위를 사용하더라도 거리감에 따라 기술도 천차만별이다. 이러한 무에타이는 공격과 방어의 무술이며 국가, 부모,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무예다. 동시에 정신을 지향하고 품격과 도리가 있는 무도이기도하다. 때문에 저희는 수련자들이 무에타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진정한 무술, 무예, 무도를 배우도록 지도 중이다.

사진 - 무에타이 수련 중인 모습

무에타이는 남녀노소불문하고 모두에게 좋은 운동이라고.
- 무에타이는 과격한 무술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실제 무에타이를 수련하시는 분들은 하나같이 부드러운 운동이라고 말씀하신다. 위험한 무술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안전 장비를 모두 갖추기 때문에 안전하다. 더불어 저희는 부상위험을 줄이고자 수련자들을 개별적으로 케어하며 정확한 자세를 알려드린다. 

무에타이는 전신운동으로 평소 쓰이지 않던 근육을 사용한다. 때문에 체력과 근력증진에 큰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크다. 아이들 성장과 두뇌발달에도 좋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하다. 이러한 무에타이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생활체육 중 하나로 무에타이를 배우는 분들이 많아졌다. 저희 체육관에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무에타이를 배운다. 호신술 목적으로 무에타이를 배우는 여성들도 많다.

사진 - 신월동 무에타이 구심캠프 내부 모습

배려, 인내, 협동, 예의를 강조한 인성교육도 함께 하신다고.
- 무에타이는 반드시 시합 전과 후에 상대에게 인사를 건넨다. 아는 시합상대에게 예의를 표함과 동시에 존중과 배려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처럼 무에타이는 소통의 무술이다. 저는 무에타이를 통해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무에타이가 삶의 방향과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저는 수련하는 학생들에게 “링은 하나의 사회”라고 말하며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한다. 더불어 시합에서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두려움에 맞서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학생들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배려, 인내, 협동, 예의를 갖춘 무도인이 되도록 말이다.

오성일 대표는 “무도인으로서 예의와 인내가 없으면 짐승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무에타이구심캠프의 모든 수련자들은 좋은 인성을 바탕으로 기술 향상을 이루는 중이다. 더불어 무에타이구심캠프는 무에타이 대중화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기초체력을 단련하며 무도를 깨우치고 싶은가? 그렇다면, 무에타이구심캠프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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