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브라더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글로벌 프린터/복합기 전문 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주)(이하 브라더)는 맞춤형 의류 프린팅 시장을 타겟으로 잉크젯 가먼트(의류) 프린터 ‘GTX’를 선보였다.

GTX는 사용자 스스로 디자인한 그림이나 문양을 잉크젯 방식으로 옷감에 직접 인쇄할 수 있는 DTG(Direct to Garment) 방식의 디지털 나염 프린터이다.

브라더가 선보이고 있는 GTX는 차세대 프린트헤드를 장착해 1분 40초 만에 나만의 옷이나 신발, 모자, 가방 등을 제작할 수 있다. 기존 GT-3를 통해 6분 정도 소요되던 인쇄를 1200 dpi x 1200 dpi 해상도로 5컬러 잉크(CMYK+W)는 1분 40초, 4컬러 잉크(CMYK)는 1분이면 완료된다.

또한 최첨단 이노벨라 텍스타일(Innobella Textile) 잉크를 사용해 색 재현 공간을 확장하고 선명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자사 DTG 프린터 중 인쇄 면적이 가장 넓어 최대 406mm x 533mm까지 인쇄가 가능하다. 아울러 브라더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포토샵 등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작업한 파일을 그대로 옮겨 인쇄할 수 있다.

GTX는 단순히 티셔츠 인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더의 옵션 품목인 다용도 플래튼과 기판의 넓은 간격을 통해 솔기, 지퍼, 주머니 등의 표면에도 인쇄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자동으로 작동되는 흰색 잉크 순환 시스템과 웻 캐핑 스테이션(Wet Capping Station)으로 노즐 막힘을 최소화해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내장 메모리에 다수의 이미지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브라더가 새롭게 개발한 잉크는 수용성으로 OEKO-TEX Eco-Passport 인증을 획득했으며, AATCC 세정 테스트에서 4.0 이상을 받아 내구성 및 세탁 후 외관이나 색상이 변형되지 않는다는 점을 공식 인증받았다. 이 외에도 최근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드 2018(Good Design Award 2018)’을 수상한 바 있다.

브라더 미야와키 켄타로(Miyawaki Kentaro) 지사장은 “GTX 출시 이후 여러 패션 기업 및 맞춤형 의류를 제작하는 공방, 소상공인, 개인 디자이너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아,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담은 패션을 원하는 소비 트렌드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시제품이나 플래그십 스토어용 소량 다품종 상품 제작, 또는 DIY족을 위한 패션 상품을 제작하는 여러 소상공인들의 활용 사례 등 향후에도 다양한 시장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더는 주문생산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 등 여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커스텀 의류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으며, 트렌드 안테나샵이 모여 있는 합정/상수 지역에 데모 센터를 개설하여 예비 창업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GTX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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