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oVRA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사)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협회장 구현모, 이하 KoVRA)가 (주)듀코젠의 랩키드 VR에 ‘VR 시설 안전 체험존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KoVRA는 VRAR 생태계 조성 및 안전한 체험환경 구축을 위해 ‘VR 체험시설 이용안전 평가인증’ 사업을 2018년 하반기부터 수행해왔다.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12월 KBS의 K-STAR VR 여의도점에 이용안전 체험시설 1호 현판을 수여한데 이어 지난 4월 (주)듀코젠의 랩키드 VR의 현장실사를 수행한 결과 2호 현판을 수여했다.

VR 체험시설 이용안전 평가인증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 KoVRA가 수행하는 인증 사업이다. VRAR 이용 및 제작 안전 가이드라인에 따라 총 41개 평가항목으로 국내 VR 체험시설을 평가한다.

2018년 11월 기준 국내 VR 체험시설은 약 260개로 2016년 20개 대비 13배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VRAR 콘텐츠 및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이용 안전성에 대한 검증체계가 없어 VRAR 이용자 안전의 문제는 2016년 전후로 지속해서 지적돼 왔다.

KoVR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RAR 이용 및 제작 관련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사업자들의 의견을 취합한 후 민간 차원에서 산업 발전을 위한 자율규제체계로써 VR 체험시설 이용안전 평가인증을 통해 이용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검증 장치를 마련했다.

VR 체험시설 이용안전 평가인증은 연령, 이용시간, 이용환경, 멀티플레이 이용, 위생, 발열, 콘텐츠, 직원교육의 8개 대분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KoVRA는 VRAR 이용 및 제작 안전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VR 체험시설 이용 안전 평가인증과 함께 콘텐츠 개발에 있어 이용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VRAR 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체등급분류 사업도 준비 중이다.

KoVRA 구현모 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 동력인 VRAR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이용자에게 안전한 형태의 경험과 고품질이 담보된 VR 콘텐츠가 제공돼야 한다는 원칙을 두고 해당 평가인증사업을 점차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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