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T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와 서울시 종로구에 소재한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ICT 기반 세계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KT 황창규 회장, 유엔식량농업기구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 Franklin D. Roosevelt 미국 대통령이 전후 세계 경제 및 사회질서의 확립을 위해 ‘4대 자유 선언’을 제창함에 따라 설립이 추진됐으며 유엔의 전문기구로서 식량 농업 분야에서 국제협력 및 전문 지식 보급을 통해 기아 종식 및 영양 수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 달성을 통한 글로벌 식량 문제 공동 해결 △KT의 ICT 기술과 데이터 혁신 기술을 활용한 농업 기술 혁신 공동 연구 △글로벌 청년 대상 디지털 농업 기술 교육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 세 분야에 걸쳐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류공영과 세계빈곤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KT와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업무협약은 방글라데시 기가아일랜드(GiGA Island) 개소 등 KT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보인 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 2018년 8월 KT 본사를 직접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1여년에 걸친 양 기관 간의 적극적 논의를 통해 이번 업무협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

KT 황창규 회장은 “유엔식량농업기구 한국 사무소 개소에 맞춰 의미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T는 인류공영을 위한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이바지하고 세계적인 지속 가능 경영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전 세계 194개 회원국을 보유한 UN 산하 국제기구로 1945년 10월 설립됐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가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133개의 글로벌 지역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식량문제를 담당하는 UN 산하 기관이며 194개 회원국 대상 농업 및 식량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통한 농업 기술 혁신 및 민관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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