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디지털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대표 반호영)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술 이전 계약은 네오펙트 차세대 제품의 선행기술 개발을 공동 연구하기 위함이다. 네오펙트의 제품 라인업은 손가락, 팔, 어깨 등 상지 재활 훈련 기기로 구성돼 있다. 기존 재활 기기와 다른 새로운 보조기구 및 하지 재활 기기 개발을 통한 제품 라인업 다양화에 집중할 전략이다. 특히 재활로봇 공학자 박형순 교수 연구팀과 손가락 운동 보조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기존 손가락 운동 보조기기의 문제점은 움직임이 단조롭고 실제 손가락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모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간혹 과신전(몸이 펼쳐지는 범위가 정상을 지나치는 경우)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기존 기기들은 장치가 무겁고, 제어하기 복잡해 휴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네오펙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연구를 통해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구성 및 제어 방식을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손가락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보조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환자들이 휴대할 수 있도록 제품을 소형화할 예정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박형순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미국 시카고에 있는 세계적인 재활병원 Shirley Ryan AbilityLab과 미국국립보건원 등에서의 연구 경험이 풍부해 네오펙트와의 공동 연구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 사업화 및 제품의 기술/기능 개선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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