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이 7월 1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시스템 반도체 기술개발과 시장 창출을 위한 산업 분야별 육성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스템 반도체란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연산, 제어 등 데이터 처리 기능을 통해 논리적인 정보처리가 가능한 반도체로,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 TV, 자동차(전장화, 지능화) 등 첨단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위주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주요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는 해외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는 3109억 달러로 메모리반도체의 2배 수준이었으며, 향후 3년간 예상 성장률 또한 시스템반도체가 연평균 4.8%로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크게 앞선다.

이에 정부는 최근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육성책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1조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파운드리(Foundary) 세계 1위, 팹리스(Fabless) 시장 점유율 10% 달성, 2만7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전망과 현 기업 및 중소/벤처업체의 시장 진입전략-AI/자동차/전력반도체, AP/CPU/통신용 칩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기술과 산업별 적용방안 ▶AI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과 적용방안 ▶사물인터넷(IoT)용 반도체 개발기술과 산업 적용방안 등의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신기술의 발달이 시스템 반도체 성능의 고도화를 요구하며 새로운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며 “금번 세미나를 통해 시장 생존력과 성공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명확한 길을 제시함과 동시에 관련 국내외 산업 및 시장동향 등의 제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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