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MaaS(Mobility as a Service) 도입에 나선다.

최근 전동 스쿠터(e-scooter) 신생기업들의 부상과 e-hailing 기업들의 IPO(Initial Public Offering) 및 모빌리티 서비스 가입 개시 그리고 MaaS의 인기에 힘입어 공유 모빌리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앞으로도 통합 멀티모달(multi-modal) 모빌리티 서비스와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통합 에코 시스템에 주안을 둔 공유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도입율을 보일 것이다. 한편 2019년 북미 승차 공유(ridesharing) 시장이 33% 성장을 기록하고 유럽 지역에서는 4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심진한 이사는 “북미지역과 영국, 중국, 일본, 두바이 정부의 호의적인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2020~ 2022년 간 자율주행 셔틀을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자율주행 셔틀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사용자 경험과 운영 방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신기술들에 관한 파트너십과 출시도 빈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최근 발표한 ‘2019 글로벌 공유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전망 보고서(Global Shared and Autonomous Mobility Industry Outlook, 2019)’는 다양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기업들과 차량 그리고 수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유 모빌리티 부문의 진화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통합, 파트너십 그리고 주요 동향들도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카셰어링과 P2P 카셰어링, 기업용 카셰어링, e-헤일링, 다이나믹 셔틀, 바이크 셰어링, MaaS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글로벌 관점들도 포함돼 있다.

심진한 이사는 “선진 도시 당국들은 시행 가능성과 사용자 경험을 평가하기 위해 시험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 셔틀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며 “올해 약 10~15개 도시가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시범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넥티드 기술과 통합 결제 기능, 공유 모빌리티 보험 및 금융 서비스에 관련해 업계간의 협력도 해당 시장 성공 여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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