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인터넷 보안, 성능 및 신뢰성 분야 선도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2019년 2분기 동안 지난 분기보다 200만건 이상 증가한 1800만건 이상의 인터넷 자산을 보호하고 최적화하고 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러한 실적은 80개국 180여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포춘 1000대 기업 중 약 10%의 기업을 유료고객으로 보유한 클라우드플레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가능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019년 2분기 동안 여러 건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터넷 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업체인 텐센트 클라우드(Tencent Cloud)가 밴드위스 얼라이언스(Bandwidth Alliance)에 합류했다. 현재 클라우드플레어와 텐센트 클라우드의 공동 고객들은 중국을 제외하고 양사 네트워크 간에 전달되는 모든 트래픽에 대해 데이터 전송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

또한 클라우드플레어는 크로니클 시큐리티(Chronicle Security), 데이터독(Datadog), 일래스틱(Elastic), 루커(Looker), 스플렁크(Splunk), 스모 로직(Sumo Logic) 등 분석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인터넷 성능과 보안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공동의 고객들은 이제 클라우드플레어의 로그와 다른 데이터 소스를 결합해 각자의 인터넷 속성을 통해 보안 관련 이벤트와 트래픽 동향을 볼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6월에 프로젝트 갈릴레오(Project Galileo) 출범 5주년을 축하했다. 프로젝트 갈릴레오는 정치적으로 예술적으로 중요한 조직 및 저널리스트들이 준비돼 있지 않을 경우 각자의 업무를 검열당할 수도 있는 공격으로부터 비용부담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을 제공하는 이니셔티브다. 이 프로젝트는 약 600개의 취약 그룹을 보호하며 28개 파트너 기관과 협력한다.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클라우드플레어 공동설립자 겸 CEO는 “지난 5년 동안 프로젝트 갈릴레오를 통해 가장 취약한 온라인 그룹들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지켜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나은 인터넷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우리의 사명을 달성하려면 온라인에서 가장 취약한 그룹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필요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구글(Google)과 협력해 콘텐츠 발행업체 및 사이트 소유사들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제어력을 높이는 동시에 모바일 콘텐츠의 속도와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인 AMP 리얼 URL(AMP Real URL)을 출시했다. AMP 리얼 URL을 통해 브라우저에서 발행자의 AMP 콘텐츠에 대한 실제 URL을 그대로 표시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코딩이 요구되지 않는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인터넷을 지원하는 첫 번째 스피드위크(Speed Week) 기간 동안 5가지 발전사항을 5월에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클라우드플레어는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프라이빗 백본(Cloudflare Global Private Backbone), 개선된 HTTP/2 우선순위(HTTP/2 Prioritization), 프로그레시브 이미지의 병렬 스트리밍(parallel streaming of progressive images), 동시 스트리밍 가속화(Concurrent Streaming Acceleration), 바이너리AST(BinaryAST)를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지난달 연례 크립토 위크(Crypto Week)를 맞이해 보다 안전한 인터넷 구축을 돕기 위해 클라우드플레어가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5개의 암호기술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리그 오브 엔트로피(League of Entropy), 도메인 권한 인증(Domain Control Validation), 클라우드플레어 이더리움 게이트웨이(Cloudflare’s Ethereum Gateway), CIRCL 암호화 라이브러리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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