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Toshiba Memory Corporation, 이하 도시바 메모리)이 새로운 스토리지급 메모리(Storage Class Memory, SCM) 솔루션 XL-FLASH를 출시한다.

1중셀(1bit-per-cell) SLC의 혁신적 빅스 플래시(BiCS FLASH) 3D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XL-FLASH는 데이터 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저지연(low latency) 및 고성능을 제공한다. 샘플 출하는 9월에 시작되며, 양산은 2020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처럼 콘텐츠를 유지하는 능력을 지녀 SCM, 다시 말해 퍼시스턴트 메모리(persistent memory)로 분류되는 XL-FLASH는 D램(DRAM)과 낸드 사이에 존재하는 성능 차이를 해소한다.

D램과 같은 휘발성 메모리 솔루션은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이 필요로 하는 접근 속도를 제공하지만 비용 부담이 높다. 메모리 계층구조에서 비트당 비용(Cost-Per-Bit)과 확장성(Scalability)을 D램 수준으로 안정화한 새로운 SCM 레이어는 고밀도·비용 효율적·비휘발성 낸드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이 가진 문제를 해소한다.

D램과 낸드 플래시 사이에 자리 잡은 XL-FLASH는 전통적인 D램보다 낮은 비용으로 지연성은 낮추되 속도 및 스토리지 성능은 높였다. XL-FLASH는 초기에는 SSD 포맷에 적용되고, 추후 미래 산업 표준인 ‘비휘발성 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non-volatile dual in-line memory modules, NVDIMMs)(NVDIMMs)’과 같은 D램 버스를 장착한 메모리 채널 연결 장치로 확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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