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하이트진로음료가 검정보리 재배농가와 400t 수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 농업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육종에 성공한 검정보리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인 전라북도 고창군과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군을 중심으로 재배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번 수매 계약으로 검정보리 재배농가에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해 농가와 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검정보리 차음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쌀, 밀, 콩, 옥수수와 더불어 5대 곡류로 꼽히는 보리는 인류의 주요 식량 작물이었다. 20세기 이후 생산량이 증가한 쌀, 밀에 밀려 주춤했지만 최근 보리에 함유된 영양학적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웰빙 식재료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검정보리의 우수한 맛과 영양학적 가치에 주목한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17년 12월 검정보리를 일상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음료화한 블랙보리를 선보였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블랙보리는 농가와 지자체, 관련 연구기관, 기업 모두가 합심해 만들어낸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검정보리로 만든 블랙보리와 블랙보리 라이트를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곡물음료로 키워 지역 경제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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