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자이언트스텝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자이언트스텝(대표 하승봉, 이지철)의 포토리얼리스틱(photorealistic) 기반 디지털 휴먼 빈센트(Vincent)가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Data and AI Forum’에서 한국IBM 장화진 대표와 함께 오프닝 축사를 진행했다.

빈센트는 자이언트스텝이 4월 공개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 휴먼이다. 리얼타임 엔진 기반 아래 극사실적인 인물로 표현됐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빈센트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7월에는 글로벌 컴퓨터 그래픽 콘퍼런스인 ‘시그라프(SIGGRAPH) 2019’에 초청돼 빈센트의 개발 과정과 노력을 소개했으며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 환영사 자리에서 한국IBM 장화진 대표의 소개로 등장한 빈센트는 장 대표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언어뿐만 아니라 감정적 표현까지 구사했다. 특히 인간과 매우 유사하게 구현된 시각적 효과에 행사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자이언트스텝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빈센트를 개발하며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화, 게임,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 및 의료서비스, 디지털 컨시어지,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 뉴미디어 시장에서도 AI는 새로운 콘텐츠로서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인류가 상상해왔던 디지털 휴먼의 현실화가 머지않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줬고, 이 기회를 통해 자이언트스텝 빈센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리얼타임 엔진과 AI를 접목한 디지털 휴먼 사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나서고 여러 AI 솔루션 기업들과 협업해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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