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스베르뱅크가 클라우다이크를 사용해 준비 중인 SberCloud의 모바일앱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의 멤버사인 ASD코리아(대표 이선웅)가 러시아 스베르뱅크(Sberbank)와 지난 달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스베르뱅크는 1841년 설립된 러시아 최초 국영은행이다. 자산규모는 500조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에 따라 ASD코리아 러시아법인은 스베르뱅크와 은행특화 맞춤 개발을 시작했다. 스베르뱅크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 후 5000만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베르뱅크 고객은 클라우다이크를 활용해 제작한 스베르클라우드(SberCloud)에 개인금융기록, 개인정보문서 등 중요한 디지털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ASD코리아는 글로벌 금융시장 진입을 위한 첫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선웅 ASD코리아 대표는 “스베르뱅크 계약은 클라우다이크의 금융 시장 진입을 위한 첫 레퍼런스이자 6년에 걸쳐 글로벌 통신사들에 까다롭게 검증 받은 결과”라며 “ASD코리아 러시아법인의 전문적 기술영업과 유지보수에 대한 신뢰로 보수적인 은행으로까지 클라우다이크 고객층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용 클라우다이크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집중하고 있는 기업용 클라우다이크 또한 빠르게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SD코리아는 개인용 클라우다이크를 글로벌 통신사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왔다. 통신사 가입자들이 사진, 동영상, 연락처 등의 자료를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하고 공유할 때 사용된다.

러시아 메가폰(MegaFon)의 메가디스크(MegaDisc), 터키 베스텔(Vestel)의 베스텔클라우드(Vestel Cloud), 보다폰(Vodafone)의 귀베니데포(Guvenli Depo), 인도네시아 인도삿(Indosat)의 인클라우드(InCloud), 텔콤셀(Telkomsel)의 클라우드맥스(CloudMax), 한국 KT의 m스토리지 등 총 6개의 글로벌 통신사 및 제조사가 클라우다이크를 통해 개인용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한편, ASD코리아는 기업용 클라우다이크를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화 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클라우다이크를 통해 업무 시에 문서, 도면, 영상 등을 클라우드에 올려 공유, 협업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365(Office 365)와의 연동에 성공함으로써 오피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오피스 365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워드문서나 엑셀자료, 파워포인트 등을 변환 없이 원문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시간 편집까지 가능하다. 최근에는 아래한글 또한 볼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뷰어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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