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ATM 소프트웨어 기업 KAL이 소매 뱅킹 산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 신제품 칼리그나이트 하이퍼바이저(Kalignite Hypervisor)를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10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을 야기하고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강제적인 ATM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문제를 해결한다.

칼리그나이트 하이퍼바이저는 레드 햇(Red Hat)의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ATM 운영 시스템으로부터 ATM PC 코어를 분리시킨다. 이는 새로운 윈도우 OS 버전이 지원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를 이제는 하이퍼바이저의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칼리그나이트 하이퍼바이저는 ATM을 윈도우 10으로 전환할 때 지원되지 않는 하드웨어의 방호막을 제거하는데 이를 통해 은행은 다양한 ATM에 맞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자유롭게 한 번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한 OS 업그레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윈도우 LTSC 및 SAC 패키지 형태에서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하드웨어 노후화가 더욱 빠른 주기로 진행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칼리그나이트 하이퍼바이저는 윈도우 10으로 전환할 때 중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관리할 때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KAL의 아라빈다 코랄라(Aravinda Korala) CEO는 “칼리그나이트 하이퍼바이저는 업그레이드의 난문제를 해결해 윈도우 업그레이드로 인해 야기되는 강제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없애준다”며 “은행들은 ATM 네트워크에서 모든 소프트웨어가 완전히 최신의 상태를 유지하고 최신 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함으로써 결국 강제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주기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그 대신 고객들에게 중요한 문제인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레드 햇 클라우드 플랫폼(Red Hat Cloud Platforms) 제품 부문 부사장인 조 페르난데스(Joe Fernandes)는 “은행들은 레드 햇 버추얼리제이션(Red Hat Virtualization)과 같은 개방형 소프트웨어 정의 가상화 플랫폼을 이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주기를 별도로 관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프로세스 유연성과 통제를 강화할 수 있으며 ATM PC 코어 업그레이드 방법을 보다 전략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칼리그나이트 하이퍼바이저는 은행이 KAL을 통해 직접 이용 가능하다. 거래하는 소프트웨어 벤더에게 KAL 제품의 OEM 버전에 관해 문의할 수도 있다. 칼리그나이트 하이퍼바이저는 KAL의 하이퍼바이저 기술을 소프트웨어 스택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벤더와 ATM 하드웨어를 위해 공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특별히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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