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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반려견을 위한 애견미용 TIP! 신림 모찌애견샵 전진배 원장

[G밸리뉴스 정차원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52만 가구 중 29.4%가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국민 중 10명 당 3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 미용, 그 중에서도 애견미용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개성 있는 스타일은 물론 반려동물의 피부건강까지 생각하는 등 보호자들의 애견미용 문화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여기서 스타일 및 피부건강과 더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애견미용이다. 반려견이 가장 편하고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전문가의 손길이 중요하며 이는 애견미용사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에서 비롯한다. 또한 전문가의 손길 못지않게 반려인들 스스로가 애견미용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하고 있어야만 자신의 반려견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오늘은 오랜 경력과 각종 애견미용대회 수상에 빛나는 반려견전문스트일리스트 전진배 원장을 서울대입구 부근 관악구 신림동 모찌애견샵에서 만나 소중한 반려견을 위한 TIP을 들어봤다.

사진 - 관악구 신림동 모찌애견샵 전진배 원장

그동안 수많은 강아지들을 경험해봤을 것 같다. 애견미용 시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 우선 사람을 무는 반려견과 아픈 반려견 그리고 한 미용사와 오랫동안 함께한 반려견이 아닌 열 살 이상의 노령견은 미용을 맡기실 때 신중해야 한다. 저 역시 열 살 이상의 노령견과 함께 살고 있는데 멀쩡했던 반려견들도 나이를 먹으면 모든 신체 기관이 노화될 수밖에 없다. 정기적인 검진이 우선이며 특히 심장관련 질병이 있다면 미용 전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고 약을 먹이고 오시는 게 좋다.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이사를 오신 것이 아니라면 되도록 다니던 곳을 다니시는 게 좋다. 

다음으로 반려견이 애견미용사를 무는 등의 이유로 미용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다면 일단 훈련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한다. 반려견이 미용사를 무는 것은 미용디자이너의 실력과는 별개의 문제다. 반려견은 사람을 물어서도 안되고 또한 미용사도 물려도 되는 사람이 아니다. 입마개나 넥카라는 일종의 보조 방편이지 스트레스 없애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예절교육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물긴 했지만 큰 무리 없이 마쳤다거나 병원에서는 잘 했다거나 한다면 그곳에서 계속하시는 게 낫다. 

사진 - 서울대입구 모찌애견샵 애견미용 모습

반려견의 컨디션이나 사회화 정도에 따라서도 유의할 점이 있나.
- 근래 수술, 입원 및 전염병에서 걸렸었거나 설사를 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미용을 맡기시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병원에서 치료 후엔 우선 쉬게 해주시고 설사 때문에 지저분한 상태라면 집에서 엉덩이만 살짝 씻겨주셔도 좋다. 무엇보다 반려견의 컨디션 상태를 미리 말씀해주시지 않으면 저희가 애견미용사와 반려견 모두 힘든 상황을 겪데 되므로 꼭  다니시는 병원 수의사와 상담 후 방문하길 권한다. 특히 전염 가능한 외부기생충, 곰팡이성 피부병을 진단받으셨다면 그 역시 무조건 미리 알려주셔야 한다. 소중한 다른 반려견들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미용은 생후 3개월 이상, 분양 후 2주 이상부터 가능하다. 반려견들은 태어난 지 4주에서 14주 사이에 사회화가 형성된다. 이 기간 안에는 여러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데 미용 또한 전체 미용이 아니더라도 부분 미용이나 목욕을 경험시켜주는 것이 좋다. 만약 병원을 선택하시겠다면 아픈 반려견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더더욱 접종 후 방문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하지만 예약 접종이 모두 끝나려면 사회화 형성기기가 모두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집에만 있었던 반려견들의 경우 생후 15개월에서 20개월 정도 됐을 때 미용 후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옳고 그런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보호자의 선택이다. 

사진 - 서울대입구 모찌애견샵 애견미용 모습

그렇다면 전진배 원장의 경우 반려견들에게 어떤 케어가 들어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 약 1년 전에 서울대입구에서 가까운 관악구 신림동으로 이전해 여전히 많은 반려견 및 반려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일단 100% 예약제를 통해 한 반려견 당 1시간30분에서 2시간을 잡고 반려견의 미용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1인 숍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한 타임에 한 마리씩 반려견들과 교감하며 미용을 진행한다. 반려견들에게 필요한 중요한 미용은 견주분들께 제안을 드리고 불필요하고 반려견들에게 무리가 가는 부분은 지양한다. 미용 후에는 반려견들의 피부컨디션을 위해 천연샴푸를 사용하고 있으며 집중관리가 필요한 경우 아로마스파, 탄산스파, 머드팩 등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소중한 자신의 반려견과 평생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지식부터 건강 문제까지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특히 반려견 미용은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에게 미용은 스트레스의 큰 주범이다. 따라서 저를 비롯한 대다수의 애견미용사들은 노스트레스를 최우선으로 한다. 그래서 때로는 미용 한 번에 보호자분들께서 생각하신만큼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름 아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반려견들을 위한 것이니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정차원 기자  gvalley@g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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